청문회를 앞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검찰 개혁에 어떤 의견을 낼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윤 후보자는 답변서에서 국회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원론적인 태도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지난해 서울중앙지검장 신분으로 국정감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검경 수사권조정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[금태섭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해 10월, 국회 국정감사) : 검사장께서는 검찰의 수사권을 축소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신가요?] <br /> <br />[윤석열 / 서울중앙지검장(지난해 10월, 국회 국정감사) : 공감하고 있습니다. 수사하는 경찰이 기소와 공소유지 하는 검사와 거의 한몸이 돼서 긴밀하게 같이 코워크(co-work)를 해 나가야 법 집행이 되지 않겠나….] <br /> <br />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낸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는 국회 결정을 존중하겠다며 원론적으로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형사사법시스템은 국민의 권익과 직결돼 한 치의 시행착오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따로 의견을 밝힐 여지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문무일 검찰총장이 추진해 온 일선 검찰청 특수부 폐지도 부패수사 공백이 없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의 직접 수사 축소 문제에서는 전임자보다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를 놓고도 국회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지만, 부정부패 대응 능력이 지금보다 약해져선 안 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. <br /> <br />윤 후보자는 기수 문화를 깬 '파격 인사'가 후속 인사에 미칠 파장에도 말을 아껴왔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검찰총장 후보자(지난달 17일) : (기수가 많이 내려가서 파격 인사라는 평가가 있습니다. 검사장 줄사퇴도 예상되는데….) 그것도 오늘 제가 말씀드릴 건 아닌 것 같고, 차차 지켜보십시오.] <br /> <br />서면답변에서는 검찰 조직문화도 유연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는데, 선배 검사장들의 거취 문제를 직접 언급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윤 후보자는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검사 등으로 꾸려진 청문회 준비단의 도움을 받아 휴일에도 최종 답변 내용을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0715103093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