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SBS 예능 프로그램인 '정글의 법칙'이 국제적 논란에 휩쌓였습니다. <br> <br>태국에서 멸종위기종인 대왕조개를 채취해 먹는 장면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면서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태국 국립공원 측은 해당 여배우에 대해 "선처는 없다"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태국 방송사가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"불법 행위를 했다"고 비판합니다. <br> <br>배우 이열음 씨가 태국 핫차오마이 국립공원 내 바다에서 대왕조개를 캐내는 장면으로, 태국의 멸종위기종을 무단 채취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지난달 29일 전파를 탄 방송에선 출연진들이 대왕조개를 요리해 나눠먹는 장면이 나가기도 했습니다. <br><br>논란이 일자 제작진은 "현지 규정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"는 입장문을 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태국 핫차오마이 국립공원은 국립공원법과 야생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이열음 씨를 고발했습니다. <br><br>태국에서 국립공원법을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형, 야생동물보호법을 위반하면 4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게 됩니다. <br> <br>한국돈 76만 원의 벌금을 물 수도 있습니다. <br><br>[이열음 소속사 관계자] <br>"태국 쪽에서 연락 온 것도 없고 (제작진과) 사실관계도 확인이 안 된 부분이라 조심스러워요." <br> <br>인터넷 상에선 "나라 망신"이라는 비난여론도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장명석 <br>영상편집: 장세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