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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해, 성폭력, 사기까지...이주 여성 수난사 / YTN

2019-07-07 55 Dailymotion

결혼과 일자리 등으로 국내에 정착한 이주 여성은 1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. <br /> <br />이미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됐지만 왜곡된 시선과 살해, 성폭력까지 수난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동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속도로를 달리던 승합차 한 대가 갓길에 서 있는 화물차를 추돌합니다. <br /> <br />조수석에 탔던 캄보디아 출신 아내는 뱃속의 7개월 태아와 함께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아내의 혈액에서 수면제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아내 앞으로는 95억 원의 보험이 계약돼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운전자인 남편의 살해 의혹을 가리는 재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황재현 / 천안동남경찰서 형사과장(2014년 11월) : 동영상을 보면 피의자가 차량을 여러 차례 조작한 상황이 나오기 때문에 졸음운전이 아니라는 결과를 회부받았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 2017년, 베트남에서 온 며느리가 시아버지에게 살해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을 구박한다는 게 이유였습니다. <br /> <br />[한가은 /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사무국장 (2018년 12월) : 태국 이주 여성이 상사에게 단속하고 있으니 내가 도와주겠다고 해서 데려갔다가 살해한 사례도 있었고….] <br /> <br />이주 여성들은 성폭력 범죄에도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용업체 사장이 어깨를 껴안거나 포옹하기도 했고, 성폭력 사실을 폭로하면 너희 나라로 보내버린다는 협박을 일삼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경제 형편 때문에 다단계 투자 사기의 표적이 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엔 결혼 이주 여성 4천 명에게 32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잡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다단계 사기 이주 여성 피해자 : 돌려받은 금액은 10만 원 미만이고 둘째 달부터는 완전히 끊겼습니다.] <br /> <br />말이 서툴고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과 폭력에 시달리는 이주 여성들. <br /> <br />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[강혜숙 /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, 대구이주여성상담소 대표 : 설사 국적을 취득하지 않았더라도 폭력 피해 여성들은 상담소나 기관의 지원을 통해 체류권을 확보할 수 있으니까 적극적으로 대처하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YTN 한동오[hdo8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0721565426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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