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BS TV 예능 프로그램인 '정글의 법칙' 출연진이 태국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보호 대상인 대왕조개를 채취해 먹었다는 논란과 관련해 현지 경찰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'정글의 법칙' 출연진이 대왕조개를 채취해 먹는 모습이 현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자 태국 핫차오마이 국립공원 측이 지난 3일 관할 깐땅 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한 데 따른 것입니다. <br /> <br />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은 "깐땅 경찰서가 해당 사건조사에 착수했다"면서 "애초 지난 6일 현지 코디네이터를 맡은 태국 업체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려고 했으나 일정 조율에 문제가 있어 연기된 것으로 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"깐땅 경찰서 측은 현지 업체를 조사해 범법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한 뒤 '정글의 법칙' 제작진과 배우도 부를지 검토한다는 입장"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핫차오마이 국립공원 책임자인 나롱 꽁-이아드와 꼬 끄라단 감독관인 암낫 양랑은 대왕조개 채취가 국립공원 일부인 안다만 해 인근에서 이뤄졌으며 현지 코디네이터 업체가 국립공원 야생동식물 보호국에 촬영 허가를 요청했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대왕조개는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를 받고 있으며, 이를 채취할 경우 최대 2만 바트, 우리 돈으로 약 76만 원의 벌금이나 5년 이하의 징역형, 또는 두 처벌 모두를 받을 수 있다고 방콕포스트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, '정글의 법칙' 제작진은 지난 5일 사과문을 내고 "태국 대왕조개 채취와 관련해 현지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촬영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"라며 "향후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"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70722382875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