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무역 제한조치 이후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피해가 실제로 발생할 경우 필요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고, 이번 사태를 한일 무역수지 적자 개선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달여 만에 수석·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무역 제한조치에 대해 수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일본의 이번 수입 제한 조치가 정치적인 목적 때문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기업의 생산 차질뿐 아니라 전 세계 공급망이 위협받는 상황으로 진단하고 일본의 조치 철회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: 한국의 기업들에게 피해가 실제적으로 발생할 경우 우리 정부로서도 필요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장단기 대응 기조도 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단기적으로 기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처방을 빈틈없이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례 없는 비상 상황을 맞아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, 상황에 따라서는 비상 대응체제 구축도 검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기적으로는 일본에 의존하는 산업 구조를 바꾸고 대일 무역적자를 줄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예고하는 방법으로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를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: 수십 년간 누적되어온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. 또한, 한일 양국 간 무역 관계도 더욱 호혜적이고 균형 있게 발전시켜 심각한 무역수지적자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청와대와 관련 부처 모두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들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이번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여야 정치권과 국민도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과 30대 그룹 총수들이 만나는 자리도 곧 마련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예상 피해와 대책을 대통령이 직접 챙기면서,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원칙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70818350601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