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베트남 언론에서도 이번 사건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'무자비하다' <br> <br>반한 감정까지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"베트남 아내를 잔인하게 폭행한 한국 남성." <br> <br>"가해자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." <br> <br>베트남 언론에서도 이번 폭행 사건을 집중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특히 일부 매체가 남성의 폭력 영상을 여과 없이 보도하면서 반한 감정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><br>현지 인터넷과 SNS에선 "한국이 천국인 줄 알았는데, 알고 보니 지옥이었다" <br> <br>"한국 남자가 미쳤다"는 원색적인 비난이 폭주했습니다. <br> <br>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도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. <br> <br>[후엔 트랑 / 베트남 유학생] <br>"아내로서의 베트남 여성의 권리가 아직 잘 보장되지 않는다는 게 속상하죠." <br> <br>[당 프엉 아인 / 베트남 유학생] <br>"가해자들을 제대로 처벌하거나 아니면 여성 피해자들을 잘 보호해주는 그런 시설을 충분히 마련해줘야 합니다." <br><br>박항서 감독 덕분에 돈독해진 베트남과의 관계에 금이 갈까,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> <br>[권일훈 / 제주시 ] <br>"이런 일이 갑자기 일어나게 돼서 (한국 이미지가) 안 좋아지게 된 것 같아 걱정이고 국제적 망신인 것 같아요." <br> <br>민갑룡 경찰청장은 베트남 치안 총수인 또 람 공안부 장관을 만나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 <br> <br>[민갑룡 / 경찰청장] <br>"철저한 수사와 피해자 보호조치를 취해서 이 사건이 양국 간의 관계를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." <br> <br>거세지는 '반한' 감정에 정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한효준 <br>영상편집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