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1년 만에 총파업을 예고했던 우정노조가 파업을 전격 철회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천 명 가까운 인력을 충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상 초유의 우편 대란은 일단 피하게 됐지만, 우편 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이 시급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노조 출범 61년 만에 조합원 93%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던 우정노조! <br /> <br />올해에만 9명이 과로사 등으로 숨지자 인력 2천 명 충원과 주5일제 시행 등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늘어나는 택배 물량과 10kg이 넘는 고용량 소포의 증가로 노동 강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총파업을 하루 앞둔 우정노조는 그러나, 정부의 중재안을 전격 수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과로사 개선에 대한 약속과 무엇보다 '보편적 서비스'인 우편 업무를 놓을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작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동호 / 우정노조 위원장 : 국민들께 드리는 불편이 심각할 수도 있다는 판단하에 우리가 요구하는 사항이 100%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정부에서 내놓은 안을 수용했습니다.] <br /> <br />중재안에는 위탁 배달원 750명과 집배원 200여 명 등 모두 천 명 가까운 인력을 증원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부터는 농어촌 지역부터 주 5일제 시행에도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주 5일제 확대 시행을 위해 정부와 함께 '사회적 합의 기구'를 구성해 추가 해법을 찾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다 우체국 예금 수익을 국고로 귀속하지 않고 우편사업에 쓰도록 하는 방안 등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정사업본부 노사가 극적으로 중재안에 합의하면서 61년 만의 첫 파업이라는 파국은 일단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늘어나는 택배 물량 등 집배원들의 업무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기회에 우편 환경 변화에 따른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70906164956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