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남 거제에서 전처가 다니던 회사의 사장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옥상으로 달아난 40대가 경찰과 밤샘 대치 끝에 투신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소방이 설득에 나섰지만 결국 막지 못한 건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오태인 기자! <br /> <br />16시간의 대치 끝에 결국 투신했다면서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살인 혐의를 받은 45살 박 모 씨가 경찰과 대치한 지 14시간 반만인 아침 6시쯤 투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추락, 투신 등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해 공기 안전 매트 3개를 아파트 1층 곳곳에 설치했지만, 박 씨는 투신 직후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박 씨가 창문 등에 충격 후 안전 매트 위로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밤새 특공대와 위기협상팀을 투입해 자수를 설득했지만, 성과가 없어 오늘 새벽 프로파일러도 투입했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대치 과정에서 박 씨가 요구한 커피와 담배, 점퍼 등을 전달하면서 자수를 권유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박 씨는 전처와 전화통화를 계속 요구하며 대치를 이어가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겁니다. <br /> <br />박 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 경찰에 "약속을 못 지켜서 죄송합니다"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안타까운 소식인데요, 사건 경위 다시 전해 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사건은 어제 오후 2시 20분쯤 경남 거제시 옥포동에 있는 한 주상복합아파트 상가에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45살 박 모 씨가 이혼한 전처가 다니던 회사의 50대 사장을 흉기로 살해하고 옥상으로 달아난 건데요. <br /> <br />박 씨는 전처와 전화 통화를 요구하며 경찰과 밤샘 대치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 씨와 전처는 지난해 5월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박 씨가 전처와 사장의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하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박 씨의 전처는 경찰 조사에서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잠시 뒤 오전 10시 반에 경남 거제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설명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또 피의자 박 모 씨가 숨져 이번 사건을 '공소권 없음'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남취재본부에서 YTN 오태인[otaein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"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, 생명의 전화 1588-9191,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70909004778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