베트남에서 시집온 아내 무차별 폭행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남편은 어제 구속됐는데요. <br /> <br />엄벌을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오고 베트남에서도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김범환 기자! <br /> <br />가해 남편은 범행 나흘 만에 전격적으로 구속됐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은 어제 영장 실질심사를 거쳐 36살 김 모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장 발부 사유는 '도주 우려'를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비교적 사건이 단순하므로 영장 심사 시간은 20여 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10시 30분에 영장 심사가 있었고 영장은 오후 3시쯤 발부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지난 4일 밤 자신의 집에서 말이 서툴다는 이유 등으로 아들 앞에서 아내를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애초 범행 동기가 한국말이 서툴렀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, 남편이 다른 얘기를 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남편 김 씨는 영장심사 앞뒤로 나름대로 사과도 하고 억울함도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억울함도 호소했는데요. <br /> <br />영장 심사 전에는 "말이 다르다 보니 생각이 다르고 그래서 감정이 쌓였다",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심사를 받고 나온 뒤에는 더 많은 말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"만난 지 5년 됐는데 아내가 한국말을 잘한다, 베트남에 있을 때도 화상통화 하면서 농담도 할 정도였는데 한국에 오자마자 한국말을 모른다, 이렇게 말해 화가 났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내의 입장을 직접 들어볼 수 없지만, 남편은 변명으로 일관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가해 남편이 혐의 사실은 다 인정을 했다면서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특수폭행과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억울함을 호소하면서도 자신의 잘못은 다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폭행은 최소한 두 차례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들 폭행 부분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아동 학대 혐의가 적용된 것은 두 살배기 아들 바로 앞에서 아내를 3시간여 동안 무차별 폭행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 피해 여성은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피해 여성은 아들과 함께 시설에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 이상의 피해를 봤기 때문에 치료도 함께 받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피해 여성은 심한 부상에도 아들을 극진하게 돌보는 것으로 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70912491276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