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청와대로 30대 그룹을 초청해 일본 수출 규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우리 기업의 피해가 발생하면 맞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 문 대통령의 2차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도원 기자! <br /> <br />앞서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부총리가 4대 그룹 총수를 만났는데요, 이번에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총자산 10조 원 이상 34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30개 그룹 총수들을 내일 오전 청와대로 초청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대책을 논의합니다. <br /> <br />34개 대기업 가운데 30개 기업 총수 또는 총수의 대리인과 경제 단체장 4명이 청와대에 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관련한 애로 사항을 경청하고 현실적 대처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일본에 체류하고 있어서 그룹 내 최고위층 임원이 대신 참석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참석 대상은 수출 규제 품목이 미치는 파급 효과와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지만 추가적으로 있을 수 있는 수출 제한 품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 수석·보좌관 회의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우리 기업에 실제로 피해가 발생할 경우 필요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전례 없는 비상 상황에 정부와 경제계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, 상황에 따라서는 민관이 함께 하는 비상 대응체제 구축도 검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긴밀한 민관 공조를 통해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, WTO 제소 등의 조치도 신속하게 준비하되, 실제 실행 시기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관계자는 수출 규제가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일본 정부의 현명한 판단이 있어야 한다며, 외교 채널 등을 통해 현실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문 대통령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무역 제한 조치를 철회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, 내일 기업인들을 만난 문 대통령이 내놓을 두 번째 메시지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70917324124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