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부터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거짓말 논란 소식입니다. <br> <br>주요 등장인물은 3명입니다. <br><br>윤석열 후보자와, 아주 가까운 후배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. <br><br>그리고 윤 국장의 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입니다. <br> <br>2012년 윤 전 용산세무서장은 뇌물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습니다. <br> <br>핵심은 윤석열 후보자가 당시 윤 전 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의혹입니다. <br> <br>야당은 변호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합니다. <br><br>윤석열 후보자, 처음에는 변호사를 소개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, 청문회장에서 이런 녹취가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"이남석(변호사)이 보고 일단 네가 대진이한테는 얘기하지 말고 대진이 한참 일하니까 형 문제 가지고 괜히 머리 쓰면 안되니까 니가 그러면 윤우진 서장 한번 만나봐라" <br> <br>거짓말 논란이 시작된 이유입니다. <br> <br>먼저 이민찬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하루 종일 야당 의원들의 반복된 질문에도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한 적 없다고 강조한 윤 후보자. <br><br>[주광덕 / 자유한국당 의원(어제)] <br>"이남석 변호사에게 윤우진 용산 전 세무서장에게 연락을 하라고 그렇게 전한 적이 있죠? (그런 사실 없습니다.)" <br><br>[윤석열 / 검찰총장 후보자(어제)] <br>"이남석 변호사를 동생인 윤대진 과장이 훨씬 잘 알고 제가 소개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." <br><br>[김도읍 / 자유한국당 의원(어제)] <br>"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이 있습니까? 없습니까? (없습니다.)" <br> <br>자정을 넘겨 이어진 청문회에서도 같은 질문과 답변이 되풀이됐습니다. <br><br>[김진태 / 자유한국당 의원] <br>"윤우진한테 소개시켜준 일이 없냐고요. (그렇습니다.)" <br> <br>하지만 김진태 의원이 윤 후보자의 과거 녹취를 공개하면서 윤 후보자의 해명이 거짓이 될 위기에 처합니다. <br><br>[윤석열 / 검찰총장 후보자(2012년)] <br>"(혹시 이남석 변호사를 윤우진 씨에게 소개시켜주셨나요? 소개를 시켜줬죠. 이 사람한테 변호사가 일단 필요하겠다." <br> <br>[윤석열 / 검찰총장 후보자] <br>"이남석이 보고 일단 네가 대진이한테는 얘기하지 말고 윤우진 서장 한번 만나봐라."-- <br> <br>모르는 번호는 안받을지 모르니 문자를 넣으라고 했다는 상세한 설명도 덧붙였습니다. <br><br>[윤석열 / 검찰총장 후보자] <br>"윤석열 부장이 얘기한 이남석입니다. 문자를 넣어서 하면 너한테 전화가 올거다. 그러면 만나서 한번 얘기를 들어봐라."<br> <br>녹취가 공개되자 윤 후보자는 말을 바꿉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검찰총장 후보자] <br>"저런 말을 제가 그 당시에 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제가 인정을 하고." <br> <br>[윤석열 / 검찰총장 후보자] <br>"어느 변호사 한번 만나보라고 했는데 그 사람이 사건을 선임 안 하면 그건 처벌되는 게 아닙니다." <br> <br>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자 윤 후보자는 "오해가 있었다면 죄송하다"고 사과했습니다. <br>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. <br> <br>leemi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김태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