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자율형 사립고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누가 어떤 식으로 평가를 했는지도 모르는 깜깜이 평가인 데다, <br> <br>'자사고 없애기'를 위한 짜맞추기식 평가라는 겁니다. <br> <br>교육당국을 향해서는 소송이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정 취소가 결정된 8개 자사고 중 5곳은 조희연 교육감이 2014년에도 지정을 취소했던 곳입니다. <br><br>당시엔 박근혜 정부의 교육부가 서울시교육청의 결정을 직권으로 취소했지만, <br> <br>이번엔 다른 결과가 예상됩니다. <br> <br>자사고연합은 "자사고를 없애기 위한 짜맞추기식 평가였다"고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조 교육감이 예전부터 계획한 '자사고 죽이기' 수순이라는 겁니다. <br> <br>[이정규 / 경희고 교장] <br>"5년 전에 했던 본인들의 판단을 밀어붙였지 않았나… (2014년 평가 때와) 점수 차이도 별로 없고, 뭔가 많이 이상한거죠." <br> <br>교육청이 평가위원과 세부 평가 항목을 공개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으며 줄소송을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"자사고 연합 차원에서 감사원에 평가 전반에 대한 공익 감사를 청구하고, 지정 취소 무효를 위한 행정소송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학부모들도 집단 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자사고 학부모] <br>"생각보다 학교 수가 너무 많아서 지금 어머니들이 그야말로 정신을 놓은 상태고요. (집회를 위해) 계속 비상연락망을 돌리고 있습니다." <br> <br>서울시교육청의 발표 이후 감사와 소송, 시위가 잇따를 전망이어서,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청문회도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 <br>kubee08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호영 <br>영상편집: 이혜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