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타이완에 대해 22억 달러어치의 무기 판매를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반발하고 나섰는데 무역마찰을 봉합한 지 10일밖에 안 된 미국과 중국이 타이완 문제로 다시 대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정부가 타이완에 판매하기로 한 무기는 모두 22억 달러어치, 우리 돈으로 2조 6천억 원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핵심은 타이완 지상군의 주력이 될 M1A2 에이브럼스 전차 108대입니다. <br /> <br />저공 비행하는 적기를 격추하는 휴대용 스팅어 미사일 250기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 국방부는 특히 탱크의 경우 타이완의 역내 위협 대처 능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아가 타이완의 방어 능력을 개선해 미국의 외교와 안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과 맞서고 있는 타이완 정부는 미국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아가 미국처럼 이념이 비슷한 국가들과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미중 관계와 타이완 해협의 평화를 위해 무기 판매를 철회하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겅솽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우리는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에 단호히 반대합니다. 무기판매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미국· 타이완의 군사관계 중단을 촉구합니다.] <br /> <br />타이완 문제에 무력 사용도 불사한다고 했던 시진핑 주석의 반응도 초미의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중남미 순방에 나서는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의 뉴욕 경유설도 불씨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가까스로 무역갈등을 봉합한 미국과 중국이 이번에는 타이완 문제로 대치하면서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70922593305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