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 도시철도 노조가 오늘 새벽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금 인상률과 신규채용 규모를 두고 어젯밤까지 사측과 협상을 벌였지만,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출근길 상황은 어땠는지 알아보겠습니다. 차상은 기자! <br /> <br />오늘 아침 출근길 열차 운행에 차질은 없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려했던 출근길 교통 대란은 다행히 벌어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파업 소식이 전해지면서 평소보다 조금 일찍 나선 시민들도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열차가 출근 시간대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운행되면서 시민들은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출근 시간대가 지난 뒤부터는 열차 간격이 눈에 띄게 길어졌고, 객실도 평소보다 붐비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 도시철도는 법에서 정한 필수 공익사업장이어서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전동차 운행에 꼭 필요한 인력 천여 명은 반드시 근무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부산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부산교통공사는 비상운전 요원도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는 평소처럼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,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 시간대는 불편함 없이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대에는 배차 간격이 평소보다 5분 정도 길어질 수밖에 없어서 불편을 느끼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청자께서는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는 평소보다 조금 서둘러서 역에 도착하는 게 좋겠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시민 불편이 불가피한데도 부산 도시철도 노조가 파업에 나선 이유는 무엇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노조가 파업에 나선 건 임금 인상률을 두고 사용자 측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애초 임금 4.3% 인상을 요구해 왔지만, 어제 최종 협상장에서는 한발 양보한 1.8% 인상을 요구하는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과 같은 수준인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사측은 매년 적자가 심한 상황이라 임금을 동결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결국 협상은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신규 채용 규모도 노사 간 쟁점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7백여 명을 새로 뽑아야 한다고 요구했던 노조가 막판에 5백여 명 정도로 양보했고, 사측도 비슷한 수준을 제시해 입장 차는 어느 정도 좁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임금 인상률에서 이견을 보이면서 결국 파업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71011191533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