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우리나라와 일본 등 아시아 4개국을 잇따라 방문합니다. <br /> <br />과거 한일 간 역사갈등 때 미국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기도 했는데요, 그런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행보에 나설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데이비드 스틸웰 미 동아시아-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아시아 방문일정은 21일까지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을 시작으로 필리핀을 들렀다가 우리나라를 방문한 뒤, 태국에서 일정을 마무리합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에서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정식 임명돼 아시아 방문 일정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, <br /> <br />국무부에서 발표한 목적은 인도·태평양 전략 추진을 위한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입니다. <br /> <br />과거 동아태 차관보가 북핵 문제와 동아태 지역 이슈를 모두 담당했다면, 현재는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핵 관련 역할을 도맡아 하는 만큼, 스틸웰 차관보는 지역 이슈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점에서 미국 정부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일 갈등과 관련해 모종의 중재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신범철 /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: (우리 정부는) 일본이 취한 일방적 제재의 부당성을 알리고, 우리가 생각하는 강제징용 문제의 해법도 제시함으로써 미국의 지지를 끌어내야 한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다만, 미국이 같은 동맹국을 상대로 한쪽 편을 들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한계라는 지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역사갈등 때 적극 중재에 나섰던 미국이 경제갈등으로까지 번진 한일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낼지 스틸웰 차관보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71018375714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