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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매국노” 비난에도 한국 영화 출연…일본 배우의 용기

2019-07-10 1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한일 갈등이 문화계로까지 번질 기세입니다. <br> <br>독립군을 다룬 우리 영화 '봉오동 전투'에 일본 배우가 출연하자 일본 언론이 매국노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. <br> <br>염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영화 '봉오동 전투' 중] <br>"우리가 최종적으로 가야 할 봉오동이란 데는 지원이 없다면 그대로 우리 무덤 되겠다." <br> <br>다음달 개봉 예정인 영화 '봉오동 전투'입니다. <br> <br>일제 강점기 독립군이 일본군에 맞서 크게 승리했던 봉오동 전투를 배경으로, 제작비 155억 원을 들인 대작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영화에 일본에서 인지도가 높은 배우 '기타무라 가즈키'가 출연한 것을 두고 일본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기타무라는 한국 드라마 '시그널’의 일본 리메이크 판과 국내에서도 개봉한 '용의자 X의 헌신’에 출연한 유명배우. <br> <br>독립군을 토벌하는 일본군 장교 역할을 맡았습니다. <br> <br>우익 성향의 일본 주간지 '슈칸신초'는 한 연예 기자의 말을 인용해 "반일 영화에 출연했기 때문에 매국노라고 비난 받을 수 있다고"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영화의 배경인 봉오동 전투가 한국의 주장일 뿐이라며 역사적 사실을 폄하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기타무라는 일본인으로서 영화의 배경이 불편할 수 있지만 영화의 진정성과 작품성을 보고 출연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한일 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, 문화계로도 불똥이 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 <br>garden9335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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