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스스로 알아서 움직이는 자율주행차, 상용화를 앞두고 있죠. <br> <br>대학생들이 만든 자율주행차 레이스가 열렸는데, 성능은 어땠을까요? <br> <br>김지환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출발 신호와 함께 자동차가 힘차게 달려나갑니다. <br> <br>구불구불한 곡선도로를 매끄럽게 지나가고, 차량 사이도 요리조리 피해갑니다. <br> <br>자세히 보니 운전석이 텅 비어 있습니다. 운전대가 스스로 움직입니다. <br> <br>길이 2km짜리 코스를 두 바퀴 완주해야 하는 이 대회에는 국내 대학교 12개 팀이 참가했습니다. <br> <br>[김지환 기자] <br>"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일반 승용차를 개조해 자율주행차로 만들었는데요. 이렇게 각종 센서와 카메라가 달린 자동차는 스스로 주변 정보를 분석하기 때문에 운전자 없이도 도로를 달릴 수 있습니다." <br><br>보행자를 인식해 피해가고, 응급차량이 오면 도로를 양보하는 등 6가지 미션을 수행해야 합니다. <br> <br>장애물과 부딪혀 견인되거나, 갑자기 멈춰서는 등 웃지 못할 상황도 펼쳐집니다. <br> <br>두 바퀴를 8분 42초 만에 완주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 <br> <br>[김용준 / 한국기술교육대학교] <br>"지금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개발해서 더 빠르고 안전한 무인자동차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." <br> <br>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고 있습니다. <br> <br>[장웅준 / 현대차 자율주행기술센터장] <br>"(자율주행차) 기술의 복잡도가 정말 대단합니다. 국내외 유수대학들, 다양한 스타트업, 협력업체들과 공동으로 협력하면서…” <br> <br>자율주행차는 내년 본격 상용화돼 2025년까지 전 세계에 2천 2백만 대가 보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. <br>ring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용균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