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해 오늘 오후 막판 조율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노사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 이번 주를 넘겨 15일까지 심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승재 기자 <br /> <br />어젯밤에도 노사가 늦게까지 심의를 했는데요, 어제 상황부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예, 최저임금위원회는 어제 11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긍을 심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회의에서 노동계와 경영계는 내년도 최저임금 수정안을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사가 내년도 최저임금 요구 수준을 조금씩 올리고 내렸지만 여전히 천400원 가까운 큰 격차를 보입니다, <br /> <br />먼저 노동계는 올해 시급 8천350원보다 14.6%, 1,220원 올린 9천570원을 수정안으로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초 요구안 만 원에서 430원 낮춘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 경영계는 올해보다 2%, 165원 낮은 8천185원을 요구하며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최초 요구안보다 185원 올린 금액이지만, 삭감 요구는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계는 경영계가 수정안에서도 삭감안을 제시하자 삭감안 철회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영계는 노동계의 수정안도 지금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적정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사 양측의 주장이 반복되면서 성과 없이 회의가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럼 오늘 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수준이 결정되는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능성은 있지만 확실하진 않습니다. <br /> <br />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은 좀 더 진전된 안, 그러니까 2차 수정안을 내달라고 노사에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공익위원들은 사실상 내년도 최저임금의 한 자릿수 인상을 담은 수정안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사가 오늘 2차 수정안을 낼지 불투명한 가운데 수정안을 낸다 해도 차이가 워낙 커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까지 32차례 최저임금 결정 중 표결 없이 근로자, 사용자, 공익위원 합의로 결정된 경우는 7차례에 불과했습니다 <br /> <br />노사가 합의하지 못하면 결국 표결로 결정하는데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 표결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노사가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하면, 고용노동부가 정한 시한인 오늘 15일까지 심의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행정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1114375472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