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<br><br>미국이 우리에게 페르시아만에 해군 병력 파병을 얼마 뒤면 정식 요청할 전망입니다.<br><br>이란이 원유 물동량의 70%가 다니는 이 좁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하자 나온 요청입니다.<br><br>우리 정부는 정식 요청이 오면 파병할 가능성이 큽니다.<br><br>페르시아만 다국적군에는 우리는 물론 일본도 참여합니다.<br><br>한국과 일본이 과거사로 경제전쟁을 벌이지만 지구 반대편에선 어떤 식으로든 공동 작전을 펴게 된다는 뜻입니다.<br><br>오늘은 한일 경제전쟁 속에 전해진 미국의 파병요청 소식으로 시작합니다.<br><br>첫 소식, 이동은 기자입니다.<br><br>이란과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이 페르시아만 원유 수송로 보호를 위해 동맹국에 다국적군 구성 참여를 <br>요구하고 나섰습니다.<br><br>일본 언론은 "트럼프 행정부가 일본 자위대 파병을 요청했다"면서 "미국이 다른 동맹국들에도 파병을 요청 중"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><br>외교부는 공식 파병 요청은 받지 않았지만 관련 내용은 알고 있다며 파병 요청에 대비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.<br><br>[김인철 / 외교부 대변인]<br>"항행의 자유 그리고 자유로운 교역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. 미 측과 수시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미국이 공식 요청할 경우 파병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><br>한일간 갈등 속에 미국의 중재가 필요하고,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정책을 지지하며<br>협조를 약속했기 때문입니다.<br><br>[문재인 대통령(지난달 30일)]<br>"트럼프 대통령께서 보여주신 신중하고 절제된 대응을 높이 평가합니다.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습니다."<br><br>파병할 경우 아덴만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해부대를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동시키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습니다.<br><br>국제해상 안전과 테러 대응에 부합해 별도의 국회 파견 동의는 필요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.<br><br>story@donga.com<br>영상취재 : 이승헌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