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본은 우리와 국장급 대화조차 꺼리면서 과장급으로 격을 낮추자고 했습니다. <br><br>그럼에도 일본 최고위층과 직접 만나 대화를 트는 일은 뒤로 미룰 수 없습니다. <br><br>청와대가 대통령 특사 카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방향을 확 바꾼 겁니다. <br><br>손영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해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자, <br><br>[경제계 주요 인사 초청 간담회 (어제)] <br>"무엇보다 정부는 외교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. 일본 정부도 화답해 주기를 바랍니다." <br><br>이낙연 국무총리는 대일특사 파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 <br><br>[곽대훈 / 자유한국당 의원 (어제)] <br>"대통령께 대일특사 파견을 건의할 용의는 있습니까?" <br><br>[이낙연 / 국무총리 (어제)] <br>"공개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외교적인 노력이 여러 가지 방면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." <br><br>그동안 "대일특사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"라고 했던 청와대 기류도 달라졌습니다. <br><br>청와대 관계자는 "수면 위로 올라올 정도가 되면 대일특사에 대해 말할 수 있을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><br>특사 파견에 부정적이었던 며칠 전과 달리 일정 시점이 되면 특사 파견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. <br><br>특사 파견 논의는 오는 21일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문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인물이 발탁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우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거론됩니다. <br><br>아베 총리를 직접 만나 정치적 해결을 모색해야 하는 만큼, 일본통인 이낙연 총리가 직접 나설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준구 <br>영상편집 : 이승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