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호르무즈 해협이 어떤 상황이길래 다국적군이 필요한 걸까요. <br> <br>지난해 미국이 이란 제재를 시작한 이후 사우디와 일본의 유조선이 피격 당했는데요. <br><br>어제는 영국 유조선이 이란 경비정에 나포될 뻔한 사건도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정하니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현지 시간 어제,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하는 영국 유조선 주위에 이란 경비정 3척이 나타났습니다. <br><br>이라크에서 기름을 싣고 해협을 통과하던 중, 이란 경비정들이 접근해 자국 영해로 이동하라고 한 것입니다. <br><br>당시 유조선 뒤를 따르던 영국 호위함이 끼어들어 경고하면서 이란 경비정들은 물러났고, 유조선은 오던 길을 돌아 다시 사우디로 갔습니다. <br><br>이란의 공격은 지난주 시리아로 가려던 자국 유조선을 영국 해군이 나포한 데 대한 보복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하산 로하니 / 이란 대통령 (어제)] <br>"영국은 잡지 말아야 할 배를 억류했습니다. (억류된 영국령 지브롤터의) 스페인 사람들도 분노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핵합의 파기 이후,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은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의 경제 제재에 반발한 이란은 해협 봉쇄를 경고했고, 핵개발도 재개했습니다. <br> <br>이란 에너지부 대변인 / 7일] <br>"곧 3.67% 이상의 우라늄 농축을 시작할 것입니다."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트위터에, 오바마 정부 때 만든 핵 합의를 이란이 완전히 어겼다고 썼습니다. <br>추가 제재를 예고한 겁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정하니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