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강원 영동지역에 이틀 동안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,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은 산사태 등 2차 피해 걱정에 가슴을 졸여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물에 잠긴 도로에서 1t 화물차가 위태롭게 멈춰 있습니다. <br /> <br />119대원이 밧줄에 의지한 채 힘겹게 물살을 헤치며 다가갑니다. <br /> <br />차에 갇혀 있던 운전자는 20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20m가 넘는 나무가 쓰러져 도로 건너편 전신주에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고로 이 일대 430여 가구가 30분 가까이 정전됐습니다. <br /> <br />[전상현 / 목격자 : (나무가) 저기 꼭대기에 걸려 있더라고요. 여기는 나무가 막고 있어서 차량은 다니지 못했고요.] <br /> <br />올봄 큰 산불이 났던 피해 지역 주민들은 누구보다 가슴을 졸였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우려됐던 산사태 등 2차 피해는 없었지만, 비가 올 때마다 불안에 떨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유여선 / 산불 이재민 : 비가 오면 산사태가 날까 봐 걱정이 되죠. 산이고 밭이고 다 엎어 놨으니까.] <br /> <br />하지만 응급복구는 여전히 더디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2차 피해가 우려되는 45곳 가운데 11곳은 아직도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 영동지역에는 이틀 동안 200mm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비가 내린 만큼 당분간 복구공사 지연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여운태 / 동부지방산림청 산사태 대응팀장 : 비가 그친 다음에 땅이 좀 마른 다음에 다져진 후에 공사를 진행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기상청은 많은 비에 지반이 약해진 만큼 축대 붕괴나 산사태 피해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71122242603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