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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은행 봉투’ 무심코 버렸다가…형사에 걸린 보이스피싱

2019-07-12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보이스 피싱범이 길가에 은행 봉투를 버렸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> <br>베테랑 경찰의 직감이 더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. <br> <br>권솔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큰 가방을 멘 남성이 찻길로 다가섭니다. <br> <br> 급히 손을 흔들며 택시를 잡으려 합니다. <br> <br> 가로수 주변에 무언가를 버립니다. <br> <br> 천천히 뒤따르다 버려진 물건을 살펴본 남성 2명이 갑자기 내달립니다. <br> <br> 잠시 뒤, 가방을 멨던 남성이 붙잡힌 채 끌려나옵니다. <br> <br> 점심식사를 마치고 경찰서로 복귀하던 사복 경찰 2명이 보이스피싱범을 잡은 겁니다. <br> <br>[권솔 기자] <br> <br>"경찰은 이곳에서 구겨진 은행 봉투를 발견했습니다. <br> <br>보이스피싱범들은 돈만 챙기고 봉투는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, 이 모습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남성을 뒤따라갔습니다.” <br> <br>[김원영 / 방배경찰서 강력팀장] <br>"가방 두 개를 메고 급하게 걸어가며 택시를 잡으려고 하는 외국인을 보고 형사의 직감으로 보이스피싱 전달책으로 의심하고 ” <br> <br>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지난달 24일 한국에 들어와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했던 16살 외국인 A군. <br> <br> A씨 가방 안에서는 2천만 원의 현금다발과 피해자 정보가 담긴 휴대전화가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 60대 이상 여성을 노린 A씨 일당은 "자녀를 납치했다"고 전화로 협박해 돈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> <br> A 군 일당이 수도권 일대를 돌며 뜯어낸 금액만 8천5백만 원입니다. <br> <br> 경찰은 A군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, 공범을 쫓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. <br> <br>kwonso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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