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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북 산동네에 ‘에스컬레이터’ 검토…관광명소 되나

2019-07-12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서울 강북의 산동네, <br> <br>삼양동과 미아동에 주민들이 편하게 오갈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어떤 효과가 기대될까요? 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할머니가 오르막길을 힘겹게 올라갑니다. <br> <br>경사가 심해 가다 서다를 반복합니다. <br> <br>[이정순 / 서울 강북구] <br>"힘들어서 이거 짚고 올라왔잖아요. 다리도 시원찮은데, 여기 올라오려면 몇 번씩 쉬었다 올라와야 돼요." <br> <br>[강경모 기자] <br>"100미터 가량 되는 오르막길을 걸어서 올라왔는데요. 숨도 가쁘고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. <br> <br>서울시는 강북구의 삼양동과 미아동 일대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박원순 서울시장이 콜롬비아 '코무나13' 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힌 겁니다. <br><br>산비탈 고산지대 마을인 코무나 13지구에는 지난 2011년 야외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됐습니다. <br> <br>주민들은 350개 넘는 계단을 매일 오르내렸지만, 에스컬레이터 설치 이후 이런 불편이 사라졌습니다. <br> <br>마을 분위기도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범죄가 줄어든 대신 관광객들이 몰려온 겁니다. <br> <br>고지대와 도심을 연결하는 홍콩의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도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. <br> <br>국내에는 서울 용산구 해방촌 108계단 옆에 경사형 승강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강북구 산동네 주민 대부분은 재개발을 원하고 있어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현실화되기까진 <br>진통도 예상됩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kkm@donga.com <br>영상취재:홍승택 <br>영상편집: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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