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북 청주의 한 민간어린이집에서 1살배기 아이가 교사로부터 학대를 당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확보한 뒤 원장과 보육교사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학무 기자! <br /> <br />YTN 취재진이 CCTV를 입수했죠? 어떤 장면이 담겼는지 설명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먼저 화면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교사가 아이 두 손을 잡고 끌어올린 뒤, 옆 매트로 끌어서 옮기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아이가 팔을 붙잡고 통증을 호소하는데요. <br /> <br />방 안에 있는 교사 세명 모두 아랑곳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1일, 그러니까 그제 오전 충북 청주의 한 민간어린이집에서 교사들이 1살배기 여아를 학대한 것으로 의심되는 CCTV 화면입니다. <br /> <br />아이는 다음 날 병원에서 골절 소견서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학대를 의심한 학부모가 직접 CCTV를 확인하고 경찰에 사실을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아동 어머니와 직접 통화를 해봤는데요. <br /> <br />아동 어머니는 지난해 11월부터 학대 정황을 의심해왔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아이가 눈이 찢어졌는데도 어린이집에서는 단순 염증 때문이라며 학부모에게 말도 없이 병원에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이상하게 여긴 학부모가 병원에 가서 눈이 찢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따져 묻자, 그때는 찢어진 줄 몰랐다고 발뺌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 이후에도 종종 입술이 터진다거나 어린이집에서 다쳐서 돌아오는 일이 잦았다는데요. <br /> <br />그때마다 학부모가 CCTV를 확인하고 싶다고 요구했지만 고장이 났다거나 찍히지 않았다며 거절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확보해 학대 정황 등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등 4명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71314293570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