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번 검거로 사건은 조만간 일단락 될 것 같은데, 뭔가 개운하지 않습니다.<br><br>앞서 사건을 은폐·조작하기 위해 허위 자백을 시킨 군의 전력 때문인지, 이번에도 해당 병사가 자수해서 잡혔다는 점을 믿지 못하는 이들도 있습니다.<br><br>군의 발표에 이런 의심까지 들게 하는 건 도대체 누구의 잘못인가요?<br><br>이어서, 이동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국방부조사본부 수사단이 용의자를 검거한 결정적 근거는 '자백'이었습니다. <br><br>수사단은 초소근무 병사들의 진술과 현장재연을 통해 용의자 범위를 압축했습니다.<br><br>용의선상에 있던 인물과 함께 초소 근무를 했던 병사로부터 "상황발생 당일 용의자가 근무지를 이탈했다"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.<br><br>이후 추가 조사를 통해 용의자의 자백을 받아서 검거했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입니다. <br><br>앞서 해군 2함대 사령부 한 장교가 병사들에게 거짓 자수를 강요했는데,<br><br>[이낙연 / 국무총리 (어제)] <br>"아주 엉터리 같은 짓을 했다가 바로 발각됐습니다. 참 못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. 그 문제는 엄중 조치하겠습니다." <br><br>국방부는 이번에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자백을 검증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><br>국방부 관계자는 "자백을 한 번 허위로 했는데 또 허위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"라고 말했습니다.<br><br>하지만 일주일이 넘도록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다가, 장관 지시 하루 만에 용의자를 검거하자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야당은 군 발표를 믿기 어렵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<br><br>[김현아 /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]<br>"무능과 부실, 그리고 거짓말까지 하는 국방부 때문에 국민은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습니다."<br><br>바른미래당은 "국방부의 발표를 국민들이 얼마나 신뢰할지 의문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.<br><br>story@donga.com<br>영상취재 : 한규성<br>영상편집 : 민병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