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5월 말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채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의 헝가리인 선장과 승무원의 장례식이 엄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과 함께 숨진 한국인들을 추모하는 의식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허블레아니호 침몰 참사로 숨진 헝가리인 라슬로 선장과 야노시 승무원의 장례식이 다뉴브강에서 선원장으로 거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발생 44일 만에 열린 장례식은 유람선 운영사인 파노라마데크가 주관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과 친지, 추모객을 태운 배 12척은 선착장을 출발해 사고 지점 북쪽인 오부다 섬 인근 다리로 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망자들을 추모하는 종이 울리고 동료들이 야노시 승무원의 유골함을 강물에 띄웁니다. <br /> <br />가족과 추모객들은 화환과 꽃을 던져 망자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라슬로 선장의 유해는 다뉴브강이 아닌 다른 곳에 안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군인 출신인 승무원을 위해 예포를 발사하고, 두 사람을 추모하는 경적을 울리는 것으로 장례식은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배는 남쪽의 머르기트 다리로 이동해 한국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식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비가 오는 날씨에도 시민 100여 명이 모여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고, 다뉴브강을 오가는 선박들은 검은색 조기를 게양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71322412810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