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 '록의 대부' 신중현 씨가 14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명품 기타 전문회사 '펜더'로부터 받은 헌정 기타를 기념하기 위해 세 아들과 함께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 록음악 창시자 신중현이 14년 만에, 3년 동안 공들인 새 정규 앨범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9년 세계적 기타 제조업체인 '펜더'로부터 아시아 최초, 전 세계 여섯 번째로 헌정 받은 기타를 기념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[신중현 / 기타리스트 : 세계적인 기타를 제가 받았다는 걸 음반으로 들려준다는 것 그 자체는 음악인으로서는 정말 영광이죠.] <br /> <br />이번 앨범에는 신곡 2곡과 재해석된 예전 노래 6곡이 실렸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최근 20년 동안 연구한 신중현만의 기타 주법이 강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[신중현 / 기타리스트 : 손가락만 가지고 하는 게 아니라, 손가락에서 내는 소리가 아니라 손가락도 쓰지만 팔에서 목까지, 가슴에서, 몸 전체에서 내는 소리가 다 달라요. 그게 기타로 표현되거든요.] <br /> <br />국내 최정상 기타리스트인 장남 대철과 차남 윤철, 드러머 막내 석철까지 네 부자가 처음으로 함께 녹음해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신중현 / 기타리스트 : (세 아들이) 제 음악에 대해서는 너무 잘 알죠. 말을 안 해도 소리만 가지고 주고받는 그런 대화를 할 수 있는 그런 친구들이니까….] <br /> <br />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거장 신중현의 나이는 어느덧 여든하나. <br /> <br />하지만 지금도 공연 일정 조율과 새 곡 준비 등 아직 도전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록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신중현 / 기타리스트 : 록이라는 것은 탈피해 버리는, 인간 위주이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규제를 받거나 억압된다면 기를 못 펴잖아요. 그걸 파괴하고 기를 펴는….] <br /> <br />YTN 박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071323094890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