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침체가 심화하면서 공공극장마다 기업 후원이나 협찬을 늘리는 등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으로도 눈을 돌리는 한편 문화마케팅 행사 유치 등 다각적인 협업 모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예술의전당에서 해마다 열리는 '교향악축제' <br /> <br />지금까지 68만 명 넘는 관객이 찾아 수준 높은 클래식의 향연을 즐겼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는 지난 2000년부터 교향악축제를 꾸준히 후원해온 기업의 도움이 컸습니다. <br /> <br />[유인택 / 예술의전당 사장 : 교향악축제가 이렇게 양적으로 질적으로 성장하는 데에는 한화그룹의 전폭적 지원이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한화나 신세계 등 대기업의 지속적 지원에도 지난해 예술의전당 기업의 기부금과 협찬은 전체 수입의 5%에도 미치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세종문화회관 한복판 중앙 계단을 대형 지프 차량이 힘차게 올라갑니다. <br /> <br />세종문화회관이 새로운 협찬 모델로 FCA 코리아와 함께 진행한 신차 출시 행사입니다. <br /> <br />애니메이션 회사의 후원을 받아 관객이 공연을 보는 동안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놀이방도 극장 안에 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광용 / 투바앤 대표 : 여기에 저희 '라바 키즈'가 생긴다는 것은 회사로 봤을 때 굉장히 큰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고, 많은 사람들 통해서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[김성규 / 세종문화회관 사장 : (기부나 협찬을) 지금보다 연간 10억 정도 더 금액을 받으려고 하고 있습니다. (단지 금액을 늘리는 문제가 아니라) 이 금액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공간으로 다가가고 더 좋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극장마다 대기업 의존 관행에서 벗어나 중소기업 후원을 활성화하거나 벤처기업가 중심의 후원조직을 구성하는 등 새로운 협업 모델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[kyoj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071405522230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