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름철 마른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면 호흡기 감염병인 '레지오넬라증'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 감염자 수가 국내에서 증가해 우려되고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. <br /> <br />올해 들어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늘고 있다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4월 22명에서 5월 34명, 6월 42명으로 점차 늘고 있으며 이달에도 12일 기준으로 14명이 신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신고된 환자는 현재까지 194명으로 지난해 305명의 절반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호흡기 감염증으로 2000년 3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연간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물방울 입자 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감염됩니다. <br /> <br />주요 감염원은 냉각탑수, 건물의 냉·온수, 목욕탕 욕조수 등입니다. <br /> <br />레지오넬라증은 폐렴형과 독감형이 있는데 주로 폐렴형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폐렴형은 발열과 기침, 근육통, 두통, 전신 권태감 등을 동반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 호흡곤란이 올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체온이 급격히 오르고 가래가 별로 없는 마른기침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. <br /> <br />보건당국은 여름철 마른기침이 잦을 땐 레지오넬라증을 의심하고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올해 들어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도 증가했다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상반기 항생제인 카바페넴에 내성을 가진 세균에 감염돼 신고된 사람이 6천420명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1년 전 대비 21% 증가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카바페넴내성세균 CRE는 대표적인 슈퍼박테리아로, 가장 마지막에 사용하는 항생제라는 카바페넴 계열을 포함한 거의 모든 항생제가 듣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질병관리본부는 2017년 6월부터 CRE 감염증을 제3군 감염병으로 지정해 전수 감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CRE 외에도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 감염이 적지 않다는 의료계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2017년 한 해에만 약 9천여 명이 6종의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됐고, 이들 중 3천9백여 명이 90일 이내에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현실인데도 국내에서 슈퍼박테리아에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는 사실상 없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행정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1415274020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