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같은 여름철에 마른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면 호흡기 감염병인 '레지오넬라증'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레지오넬라증은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물방울 입자 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감염됩니다. <br /> <br />주요 감염원은 냉각탑 물이나 건물의 냉·온수, 목욕탕 욕조 물 등입니다. <br /> <br />레지오넬라증은 폐렴형과 독감형이 있는데 주로 폐렴형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폐렴형은 체온이 급격히 오르고 가래가 별로 없는 마른기침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여름철 마른기침이 잦을 땐 레지오넬라증은 아닌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. <br /> <br />[박윤수 /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: 레지오넬라균은 여름철에 냉각수에서 잘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마른기침이 나타날 경우에는 레지오넬라균도 의심해봐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레지오넬라증은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하면 보통 2주 정도면 완치가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레지오넬라증은 지난 2000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해마다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는 지난 4월 22명에서 5월 34명, 6월 42명으로 점차 늘고 있으며 이달에도 지난 12일 기준으로 14명이 신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신고 환자는 현재 194명으로 지난해 305명의 절반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예방을 위해서는 건물의 냉각탑수와 냉·온수 급수시스템, 목욕탕 욕조 물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거나 소독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또 수온이나 소독제 잔류 농도 관리 등의 방법으로 레지오넬라균 증식을 억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승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1422301477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