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이민정책을 강하게 비판해온 민주당 유색 여성 의원 4인방에게 "원래 나라로 돌아가라"고 조롱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계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정부가 완전히 재앙이고 부패한, 무능한 나라에서 온, 소위 '진보'라고 불리는 민주당 여성 의원들이, 세계 최대 강국인 미국의 국민 앞에서 국정운영을 어떻게 해야 할지 큰소리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참 흥미롭다." <br /> 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"범죄가 들끓고 완전히 몰락한 그곳으로 돌아가서 돕는 게 어떨까, 그런 다음에 우리에게 어찌할지 말하라"고 부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민주당 1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"무료로 다녀올 수 있도록 기꺼이 조율해줄 것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지목한 의원은 민주당 초선 하원의원 4명을 가리킵니다. <br /> <br />푸에르토리코계인 '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-코르테스', 소말리아계 무슬림인 '일한 오마르', 팔레스타인 난민 2세인 '라시다 틀라입', 그리고 흑인인 '아야나 프레슬리' 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 4명은 트럼프 행정부의 의료 보험과 이민 정책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주목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에는 펠로시 의장과 국경 이민자 보호에 대한 입장차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4인방은 트럼프의 트윗에 인종차별 발언이라며 반격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 남아, 소외된 이들을 위해 계속 싸우겠다고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4인방과 대립 중인 펠로시 의장도 "미국을 분열시키려는 의도를 가진 '외국인 혐오 발언'"이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가에서는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,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민주당 당원들의 단결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71513003942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