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 한국과 일본 두 나라는 총성없는 경제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 전쟁 초기 우리 정부는 동맹국정부에게 '상황 관리'를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그걸 두고 일본 극우파를 대변하는 매체가 비꼬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정하니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일본 아베 총리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구를 돌며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. <br> <br>수출 규제를 철회하라는 한국 정부의 요구와 관련해선,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.<br> <br>대신, 아베 정권을 두둔해 왔던 산케이 신문이 나섰습니다. <br><br>강경화 장관이 폼페이오 장관에게 전화해 일본을 비판한 사실을 거론하며, '한국이 미국에 울며 매달리고 있다'고 조롱했습니다. <br><br>산업통상자원부가 전략물자를 제대로 관리하는 증거라며 이미 반박까지 한 문건을 근거로 들며, 한국이 수출 관리를 제대로 하는 게 먼저라고도 주장했습니다.<br><br>대대적인 여론몰이가 이뤄지면서,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찬성하는 일본 국민의 여론이 절반이 넘는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.<br><br>이런 가운데, 미쓰비시중공업은 배상방안을 논의하자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요청을 끝내 거부했습니다. <br> <br>[김정희 / 강제징용 피해자 측 소송대리 변호사] <br>"아베 정권의 강력한 무역 제재, 공격에 비춰봤을 때 미쓰비시 중공업이 쉽게 협상에 응하리라곤 생각하지 않았습니다." <br> <br>이에 따라 압류된 국내 자산 현금화 절차도 <br>곧 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. <br> <br>honeyjung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