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군은 북한 목선의 추가 발견 사실을 뒤늦게 브리핑했는데요. <br><br>지난 주말부터 오늘까지 추가로 4척이 발견됐다면서 앞으로는 목선 발견에 대해서는 브리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북한 목선의 남하가 늘 있는 일로 대수롭지 않다는 겁니다. <br><br>홍역을 치르고 있는 경계 실패 논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걸까요. <br><br>최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바다 한가운데 반쯤 잠긴 목선이 보입니다. <br><br>뒤집어져 바닥만 물 밖으로 보이고, 물속에 거의 잠겨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목선도 보입니다. <br><br>지난 토요일 우리 고속정과 링스헬기, 해상 초계기가 동해에서 각각 발견한 3척의 북한 목선들입니다. <br><br>합참은 오늘도 빈 목선 1척을 추가로 발견했다며 지난 금요일 고성 해안가에서 발견된 목선도 특이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최근 NLL 인근에서 조업하다 파손되거나 풍랑으로 정박에서 풀려난 목선이 해류를 따라 내려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겁니다. <br><br>동해는 보통 북쪽으로 해류가 흐르지만 해안 쪽은 반대로 남쪽으로 북한 한류가 흐른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. <br><br>그러면서 합참은 "올해만 벌써 14척이 떠내려왔다"며 "앞으로 목선이 발견될 때마다 일일이 설명하지 않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북한 목선이 넘어온 것을 두고 더이상 왈가왈부할 필요 없다는 취지로 들리는 대목입니다. <br><br>브리핑을 안하겠다는 선언으로 군은 북한 목선 침투에 대한 경계 실패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됐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윤재영 <br>영상편집: 배시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