극우정당인 우리 공화당이 서울시가 2차 행정대집행에 돌입하기 직전 광화문 광장에 설치한 천막을 자진 철거했습니다. <br /> <br />8동의 천막을 광화문 광장에 다시 설치하겠다고 선언했는데, 서울시도 재설치를 막기 위해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경국 기자! <br /> <br />우리공화당이 천막을 자진 철거했는데,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재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은 모두 철수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조금 전인 새벽 6시 20분쯤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마무리집회를 마친 뒤 해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천막 철거를 위해 대기 중이던 서울시 공무원 6백여 명과 용역 350명도 모두 철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서울시는 오늘 광화문광장에 있던 천막 4동을 철거할 방침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5일 1차 철거 이후 같은 날 기습 설치됐던 천막을 3주 만에 다시 철거하려 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새벽 5시쯤 조원진 공동대표가 천막 자진철수를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10분 만에 천막 네 동이 모두 자진 철거됐는데, 공화당 측은 원하는 때에 천막 8동을 다시 광장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철거 이후 세종문화회관 쪽으로 건너간 지지자들은 서울시의 철거 계획을 무력화했다며 조롱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공화당이 천막을 자진 철거해 광장이 일단 정리됐지만, 서울시는 행정대집행 인력을 일단 그대로 광장에 투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기물과 천막을 철수했는지 확인하는 차원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측은 한 시간 넘게 대치하다가 결국 철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도 24개 중대, 모두 합해 1천5백여 명 현장에 투입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지만, 충돌 상황 등이 발생하지 않아 대부분 철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 측은 우리공화당이 천막을 자진 철거한 것은 불법임을 스스로 인정한 거로 생각한다면서, 광화문광장을 지속해서 순찰하고, 경찰과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 천막 재설치를 적극적으로 막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행정대집행 준비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은 손해배상 등을 통해 청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YTN 이경국[leekk04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1607150377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