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쓰비시 중공업 측이 대법원 확정판결에 따른 배상 등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에 나서라는 피해자 측 요구를 끝내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대리인 측은 더는 시간을 늦출 수 없다며 미쓰비시에 대해서도 다른 전범 기업과 마찬가지로 자산 강제매각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강희경 기자! <br /> <br />먼저 대리인 측이 미쓰비시 중공업에 대해 자산 매각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피해자 대리인단은 올해 들어 세 차례에 걸쳐 일본 미쓰비시 측에 강제동원 문제의 포괄적 해결을 위해 협의에 나서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왔습니다. <br /> <br />마지막 시한을 7월 15일, 어제까지로 잡았는데요. <br /> <br />미쓰비시 측이 끝내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으면서, 대리인단이 현금화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제철, 후지코시와 마찬가지로 미쓰비시가 국내에 갖고 있는 자산에 대해 법원을 통해 강제 매각 절차를 밟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대법 확정판결에 근거해 압류된 미쓰비시의 국내 자산은 상표건 2건과 특허권 6건으로, 8억여 원대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리인단은 미쓰비시가 오랫동안 계속된 소송에서 결국 패소한 당사자인데도 일본 정부 뒤에 숨어 피해자들의 요구를 묵살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책임을 회피하는 사이 올해만 피해자 세 분이 고령으로 유명을 달리 한 데 이어 다른 원고들 역시 병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더는 시간을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한일 관계의 발전을 위해 대화를 통해 합리적 방법을 찾고자 했는데 노력이 무산됐다며,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일본제철과 미쓰비시에 대한 자산 강제 매각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앞서 대리인단은 옛 신일철주금인 일본제철이 소유한 회사의 주식 19만 4천 주와 후지코시가 소유한 회사 주식 7만 6천 주에 대해 각각 매각 명령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액면가 기준으로 일본제철 소유 주식은 9억 7천만 원, 후지코시는 7억 6천만 원대입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지난달 18일 채무자인 일본제철에 '서면을 받은 지 60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하라'는 심문서를 발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절차를 생략하지 않고 심문 절차를 밟기로 법원이 결정한 건데요. <br /> <br />포항지원에서 심문서를 넘겨받은 법원행정처가 지난 8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1610344984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