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베트남의 일부 호텔에서 수건으로 변기 안쪽을 닦는 장면이 폭로됐습니다. <br> <br>베트남은 한국인이 지난해 두 번째로 많이 방문한 나랍니다. <br> 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베트남의 한 호텔입니다. 청소직원이 객실 수건으로 물컵을 닦습니다. <br> <br>이 수건은 조금 전까지 욕실 바닥에 남아있던 물기를 닦아내던 수건입니다. <br> <br>충격적인 장면은 계속됩니다. <br> <br>이번에는 수건을 들고 변기까지 구석구석 닦습니다. <br> <br>[호텔 청소직원] <br>"사용한 더러운 수건을 다시 이렇게 써요.” <br><br>손님이 사용한 수건이 변기 청소를 거쳐 다시 물컵 닦는 데 쓰인 겁니다. <br> <br>이 장면은 베트남 기자가 호치민시에 있는 3성급 호텔에서 일하면서 촬영한 영상입니다. <br> <br>호텔 청소 담당자는 "호텔에 투숙하면 수건은 절대 쓰지말라"고 조언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되자 현지 당국은 "부정행위가 있으면 법에 따라 엄격히 처벌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베트남 관광청 관계자] <br>"지금 관련 답변을 드리지 못합니다. (보도된 내용) 그 외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습니다." <br><br>베트남을 관광한 한국인은 지난해 343만 명을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베트남을 많이 찾은 겁니다. <br> <br>이번에 위생 관리 실태를 담은 영상이 공개되면서 향후 베트남 관광에도 적지 않은 파문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dec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