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'멜팅팟' 여러 인종이 잘 녹아 사는 용광로라는 미국의 별명이죠. <br> <br>이런 나라의 대통령인 트럼프가 유색인종에 대한 원색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유색인종 민주당 의원 4명에게 인종차별적 트윗 메시지를 날렸던 트럼프 대통령, <br><br>적반하장으로 사과를 요구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] <br>"그거 알아요? 많은 이들은 그들이 떠나도 결코 아쉬워하지 않을 겁니다." <br> <br>언론의 비판도 묵살했습니다. <br>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(트위터 메시지가 인종차별이란 이들도 있는데요?) <br>"조용히! 조용히! 조용히! 조용하세요!" <br><br>해당 여성 의원 4인방은 탄핵을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일한 오마르 / 하원의원(민주당)] <br>"대통령이 우리 헌법을 조롱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.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할 때입니다."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,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전체 유권자의 60% 이상을 차지하는 백인들을 겨냥한 의도된 도발이라는 분석입니다. <br><br>지난주에 이어, 14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야당 후보들에 열세로 나타났습니다. <br><br>'멜팅팟', 다양한 인종 문화를 뜻하는 미국의 핵심가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 차별 발언과 함께 무너졌다는 비난도 나옵니다. <br> <br>하지만 재선 전략으로 편가르기를 선택한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 발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