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총리와 정상 외교를 분담하는 '투톱 외교론'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 순방 중인 총리에게 힘을 실어주는 취지인데, 한일 관계와 맞물려 이낙연 총리를 특사로 파견해 돌파구를 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에 강력한 경고를 전한 다음 날 열린 국무회의, 문재인 대통령은 '투톱 외교론'을 꺼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와 평화를 위해 외교가 중요해졌기 때문에 대통령과 총리가 함께 나서야 한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이낙연 국무총리가 4개국 순방으로 자리를 비운 날, 총리 외교를 정상급으로 격상하며 힘을 실어준 겁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정상외교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대통령 혼자서는 다 감당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. 그래서 대통령과 총리가 적절히 역할을 분담해 정상급 외교무대에서 함께 뛸 필요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한일 관계에 대한 대통령의 추가 언급은 없었지만 총리의 외교적 역할을 강조한 만큼, 자연스럽게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 해결에도 이 총리가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일본 사정에 정통한 이 총리를 특사로 보내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총리는 기자 시절 도쿄 특파원을 지냈고, 국회의원으로 10여 년간 한일 의원연맹에서 활동하며 수석부회장까지 지낸 '일본통'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평소 한일 관계에 관해 이 총리의 판단을 들어왔고 현 정부에서 그만한 일본 전문가도 없다면서, 대일 특사를 보낸다면 가장 유력한 카드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총리는 앞서 대일 특사 파견 가능성을 묻는 국회 대정부 질문에 여러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[곽대훈 / 자유한국당 의원 (지난 10일) : 대통령께서 직접 나설 수는 없지만, 대통령께 대일 특사 파견을 건의할 용의는 있습니까?] <br /> <br />[이낙연 / 국무총리 (지난 10일) : 네. 공개하기는 어렵습니다만, 외교적인 노력이 여러 가지 방면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말씀은 드릴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렇지만 시기적으로 지금은 특사를 보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특사로 가서 입장 차만 확인하고 올 수는 없는 만큼 사전 협의로 가닥을 잡아야 하는데, 일본은 일절 대화를 거부하며 보복 조치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낙연 총리의 특사 파견 가능성을 언급한 청와대 관계자도 일본이 외교적 해결을 위한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특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71621533913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