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자율형사립고, 외국어고등학교 등 특목고를 모두 없애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생각이어서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"재벌 자녀와 택시운전사 자녀가 한 학교에서 만날 수 있어야 한다"며 자사고 일괄 폐지를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조희연 / 서울시교육감] <br>"자사고는 정책적 유효기간이 다 됐다. 자사고는 정책적 유효기간이 끝났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" <br> <br>교육의 다양성을 내세웠던 자사고 정책이 입시 위주 학교로 변질됐다는 겁니다. <br> <br>또 5년마다 평가를 통해 지정 취소하는 방식은 갈등만 부추기고 남은 자사고의 위상만 더 높이는 부작용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'공론화' 통해 결정하자는 제안도 했습니다. <br> <br>법 개정을 밀어붙일, 사회적 합의를 서둘러 이끌어내자는 걸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교육부도 내년 하반기 대국민 의견수렴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자사고 폐지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. <br> <br>자사고 측은 '자사고 폐지'라는 결론을 내리고 재지정 평가가 진행됐다며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[자사고 교장] <br>"청문은 별로 기대하지 않고 (교육청이) 결론을 바꿀 거란 생각하지 않고 소송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한 서울지역 자사고 8곳은 다음주부터 청문회를 진행합니다. <br> <br>오는 25일 교육부의 최종 취소 여부 결정을 앞둔 전주 상산고 학부모들은 오늘 교육부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. <br>kubee08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김기열, 정승호 <br>영상편집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