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청와대는 일본을 향해서는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국내 정치권에선 감성적이고 자극적인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. <br> <br>집권당인 민주당대책특위 이름을 ‘경체침략’이란 표현으로 바꿨습니다. <br> <br>강지혜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조국 대통령 민정수석은 어제 저녁 자신의 SNS에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. <br><br>"일본 내 혐한 감정을 부추기는 매국적 제목을 뽑는 사람은 누구냐"며 "민정수석 이전에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 강력히 항의한다"고 했습니다.<br> <br>'한국인'이라는 점을 강조해 민족감정에 호소한 겁니다. <br> <br>민주당에서는 일본의 경제 보복을 전쟁에 빗대기 시작했습니다. <br><br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어제 일본 경제침략에 대응하는 당청 연석회의를 개최했습니다." <br> <br>[정세균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CBS '김현정의 뉴스쇼')] <br>"일본이 거의 선전포고 수준의 일을 우리한테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?" <br><br>당내 설치된 '일본경제보복특위'의 이름도 '일본경제침략특위'로 바꿨습니다. <br><br>앞서 여권 핵심 참모들도 국채보상운동, 금모으기 운동 등을 언급하며 결집을 호소했습니다. <br> <br>[김현종 / 대통령 국가안보실 2차장 (지난 13일)] <br>"국채 보상운동으로 극복한 우리의 민족의 우수함 또 90년 이후 IMF 금모으기 해서 빚을 다 갚았고. " <br> <br>[양정철 / 민주당 민주연구원장 (지난 15일)] <br>"외환위기 때 금모으기까지 했었던 국민이구요. 우리 국민의 애국심을 얕보는 나라가 있다면 굉장히 낭패를 볼 겁니다… .” <br> <br>자유한국당은 "정부가 외교적 접근보다 반일감정에만 편승하고 있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