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정부가 제3국을 우회해 소재를 활용하는 것마저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국내 기업들은 일본산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가 있는지 테스트를 시작하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일본 출장 기간 동안 수출 규제로 막힌 소재를 우회 수입하는 방안을 타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용 / 삼성전자 부회장 : (예상보다 오래 계셨는데 성과가 좀 있었나요?) …. (일본 소재 부품 회사들하고 만남을 가졌나요?) ….] <br /> <br />그러나 '우회 수입' 방안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가 이미 수출품의 최종 종착지인 '엔드 유저'까지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소재의 최종 사용처를 꼼꼼히 따져 한국 수출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건데, <br /> <br />우리 기업들은 직수입이 막힌 소재들의 제3국을 통한 우회수입도 어려운 쪽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우회 수입이 어려워지고, 사태 장기화 조짐까지 현실화하자, 국내 기업들은 대체재 찾기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일본산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나라 제품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해당 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의 제품도 생산 라인에 적용이 가능한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관건은 역시 양산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느냐입니다. <br /> <br />[성영은 /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: (다른 국가와 우리 기업이) 서로 테스트하고 공장 증설하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몇 개월은 걸리고 그 안에 단기적으로 어떤 통로를 통해서도 확보하는 길은 없어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일본의 수출 규제 압박에 우리 기업들이 전방위적인 대응 마련에 나서면서 돌파구를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71721580095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