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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 “노모가 먼저 시신 확인 요구”…유가족 “사실과 달라”

2019-07-18 1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아들이 목숨을 끊은 현장으로 노부모를 데려가 직접 시신을 확인하게 한 황당한 경찰이 있었지요.<br><br>전북 익산경찰서가 뒤늦게 반박에 나섰습니다.<br><br>"유족이 먼저 요청했다"는 주장인데, 유족은 펄쩍 뛰었습니다.<br><br>사공성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유가족을 현장에 데려가 직접 시신 확인을 시켜 충격을 줬다는 의혹으로 전북경찰청의 감찰을 받고 있는 익산경찰서. 관련 보도에 대해 해명 글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 숨진 A 씨가 지니고 있던 휴대전화 속 기록으로 유족에게 연락했고, 시신을 보여달라는 노모의 요청도 있었다는 겁니다. <br> <br> 하지만 유족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합니다. <br> <br>[A 씨 동생] <br>"어머니가 보여달라고 말한 적은 없고요. 자기 식대로 사실을 왜곡하는 거죠. 어머니가 언제 지퍼를 연 사실이 있습니까." <br> <br> 경찰이 시신 확인 장소를 선택하도록 물어본 적도 없으며, 사건 현장에서 직접 보여줬다는 겁니다. <br> <br> 또 집으로 찾아온 경찰이 노부모를 현장에 데려갔다며, 전화를 받고 찾아간 게 아니라고 말합니다. <br> <br>[A 씨 동생] <br>"담당 형사는 당시 변사자 핸드폰이 꺼져있어 연락할 수 없는 상태라고 했고요. 집에 와서 초인종을 눌렀지, 핸드폰으로 연락한 사실이 없습니다." <br> <br> 당시 현장을 오가는 시민이 전혀 없었다는 경찰 해명도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[A 씨 동생] <br>"개를 데리고 산책한 사람도 있어요. 그때가 휴일이었기 때문에 산책한 사람이 있습니다." <br> <br> 유족은 현장 경찰들과 대질 조사를 받게 해달라고 전북경찰청에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 이에대해 익산경찰서 측은 감찰을 통해 모든 사실 관계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이혜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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