분식회계 관련 혐의 등을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의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(19일)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. <br /> <br />김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쯤 구속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분식회계 관련 혐의로 첫 구속영장인 만큼 결과에 따라 앞으로 수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받는 혐의는 자본시장법과 외부감사법 위반, 횡령, 증거인멸교사 등 모두 4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지난해 12월 본격 수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분식회계 관련 혐의가 구속영장에 적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고의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혐의와 함께 코스피 상장 과정에서 분식회계로 만들어진 허위 자료를 이용했다는 혐의도 적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김 대표는 30억 원가량, 함께 영장이 청구된 김 모 전무는 10억 원 상당의 회삿돈을 횡령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바이오로직스 등에서 이뤄진 증거인멸을 지시했다는 혐의는 지난 5월 영장 청구 때도 적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한 /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(지난 5월) : (혹시 윗선에서 지시받으셨나요?) …….] <br /> <br />지난해 증권선물위원회가 판단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는 4조5천억 원 규모. <br /> <br />검찰은 고의 분식회계의 배경에 지난 2015년 제일모직-삼성물산 합병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용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 비율을 맞추기 위해 회계법인 보고서 조작이 이뤄졌고, <br /> <br />그렇게 부풀려진 회사 가치를 합병 이후에도 정당화하려고 분식회계를 벌였다는 의혹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1년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장을 맡아온 김 대표는 이 모든 과정을 알고 있는 핵심 피의자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삼성 분식회계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자 이 부회장 관련 수사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이는 영장 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(19일) 밤 나올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1900352243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