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중견 의료기기 업체에서 리베이트 명목으로 한 번에 수백만 원씩 의사들에게 뭉칫돈이나 향응을 제공했다는 내부 고발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병원 소속 의사들이 다수 연루됐는데 경찰도 고발 내용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함께 알아보겠습니다. 김태민 기자! <br /> <br />의료업계 리베이트, 참 끊이질 않는데요 이번엔 어떤 의혹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의료기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한 업체에서 불거진 의혹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460억 원에 이르고, 해외 수출도 활발한 중견 기업인데요. <br /> <br />이 업체에서 매년 수억 원씩 유명 병원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쉽게 말해 자사 제품을 써주는 대가로 의사들에게 돈을 지급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제보자가 국내 영업을 담당했던 당사자기 때문에, 경찰도 이 내용에 신빙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전해주신 것처럼 내부 고발자료를 보면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인데 이 부분 짚어보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저희 취재팀이 입수한 내부 고발자료에는 구체적 일시와 함께 리베이트 액수와 명목이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의사 개인은 물론 가족 골프여행에 필요한 항공권, 숙박비, 식대 등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가장 많은 항목을 차지한 건 유흥비였는데요. <br /> <br />한번에 3백에서 4백만 원에 이르는 뭉칫돈이 유흥업소에서 사용된 것으로 적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고발장에 거론된 병원만 10여 곳, 소속 대학교수도 20명이 넘는데 대부분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병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업체가 집중적으로 관리한 교수 14명은 실명까지 적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뿐만 아니라 돈을 부칠 때 임직원 개인 계좌를 이용했던 은폐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렇다면 이런 의혹에 대해 당사자들은 어떤 입장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단 해당 업체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일부 영업사원이 회사 방침을 어기면서 접대비 등을 써 자체 징계를 내린 적은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극히 일부 사례일 뿐 나머지 리베이트 제공 의혹은 전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제기된 의혹이 악의적인 음해라며, 고발인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거론된 의사들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1912490238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