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란의 미군 무인정찰기 격추 한 달 만에 미 군함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무인기를 격추했습니다. <br> <br>우리가 파병을 요청받은 그곳에 긴장이 고조되는 분위깁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전자전 장비를 갖추고 있는 미 해군 강습상륙함, 복서. 승선 중이던 제11해병 원정부대가 이란의 무인정찰기를 격추시켰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물러나란 요청을 수차례 무시했고 배와 선원의 안전을 위협 했습니다. (이란) 무인기는 즉시 파괴됐습니다." <br> <br>이란이 영공침범을 이유로 미군 무인정찰기를 격추한지 약 한달 만입니다. <br> <br>그러자 이란은 강력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[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/ 이란 외무장관] <br>"미국은 (호르무즈) 해협을 이란을 겨냥해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." <br> <br>미국의 이란 무인기 격추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석유 불법 환적 협의로 외국 유조선을 억류했다고 발표한 당일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이와 관련해 미국은 이를 즉각 규탄하며 미군 5백명을 사우디로 추가 파병하는 등 이란을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><br>"미국은 내일 각국 대사관들을 불러 설명회를 갖는 등 '호르무즈 호위 연합체' 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강경한 대응을 예고한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." <br> <br>jki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