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담에서 눈길을 끈 건 예정에 없던 대통령의 깜짝 저녁 식사 제안이었습니다. <br> <br>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거절로 저녁 자리는 결국 무산됐는데요. <br> <br>갑작스런 저녁을 제안한 게 잘못일까요. 그 제안을 거절한 게 잘못일까요. <br> <br>이민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문재인 대통령과 창가에서 90초 독대를 했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. <br> <br>[황교안/ 자유한국당 대표] <br>"이런 기회 자주 갖자 그랬죠. 같이 다." <br> <br>황 대표는 이 짧은 독대 직전 문 대통령으로부터 저녁 식사 제안을 받았습니다. <br><br>예정에 없었지만 시간이 늦어지자 문 대통령이 깜짝 저녁 식사를 제안한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황 대표는 식사 제안을 거절했습니다. <br><br>[정동영 / 민주평화당 대표] <br>"그 자리를 걷어 차 버린 제1야당 대표에 대해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. 정치는 통 크게 해야 합니다." <br><br>한국당 관계자는 "다른 일정 때문에 저녁 식사가 어렵다고 사전 협의 때부터 얘기했는데 뒤늦게 문제 삼는 이유를 모르겠다"고 반박했습니다. <br><br>황 대표는 밥상 논란에 이어 물세례도 받았습니다. <br> <br>이승만 전 대통령 추모식에 참석했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에게 봉변을 당한 겁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박근혜 대통령 왜 구속시켰어!" <br><br>추모식장을 빠져나간 황 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. <br><br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] <br>"저는 저의 길을 가겠습니다." <br><br>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. <br>leemi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오영롱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