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세계무역기구, WTO 일반이사회에는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가 정식 의제로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시점에서 한일 양국은 고위 당국자를 파견해 국제 사회를 설득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8일 일본이 일방적으로 제안한 '제3국 중재위 구성'에 대해 우리 정부가 최종 거부 의견을 밝히면서 일본은 우리나라를 '화이트리스트'에서 제외하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차 무역보복조치에 해당하는 화이트리스트 배제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 시한은 오는 24일! <br /> <br />이에 따라 하루 앞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, WTO 일반이사회에서는 국제 사회의 공감을 얻기 위한 한일 양국의 총력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이사회에는 우리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가 정식 의제로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일반적으로 WTO 이사회에서는 주제네바 대사가 발언하지만, 이례적으로 양국 모두 고위급 정부 인사를 파견해 직접 발언할 방침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내용을 심도 있게 파악하고 있는 담당자가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대표로 야마가미 신고 외무성 경제국장을 보내기로 했고 우리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실국장급 이상이 참석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산업부 관계자는 일본 주장의 근거가 부족하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며, 전 세계를 상대로 일본 조치의 부당함을 재차 알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일본은 수출규제가 자국 내 수출관리 제도에 기초해 운용 방법을 수정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호사카 유지 / 세종대학교 교수 : 보복조치 때문에 수출 규제했다는 것에 대해 한국 쪽에서 분명하게 증명하는 자료를 제출하면 일본에서도 신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WTO 제소 등 무역 갈등이 본궤도에 오르기 전에 열리는 이번 일반이사회. <br /> <br />두 나라의 치열한 논리 싸움 속에 국제 사회는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하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72016510916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