빠른 속도로 내륙으로 이동하던 태풍 다나스가 전남 지역에서 소멸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한 비바람 여파로 어선을 정박하던 60대가 크게 다쳤고,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 이형원 기자! <br /> <br />다나스가 소멸했는데,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밤사이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 11시 40분쯤 태풍 여파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 전남 완도군 완도항에서 60대가 크게 다쳤는데요. <br /> <br />강풍을 피해 어선을 정박하려던 64살 김 모 씨가 기계에 다리가 끼여 절단되는 부상을 당한 겁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순찰 중이던 해경이 발견하면서,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주택 침수도 잇따랐는데요. <br /> 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제주 19곳, 부산 5곳 등 모두 24곳에서 주택이 물에 잠겨 소방이 밤새 배수작업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전남 여수에서는 국도 토사가 일부 유출돼 긴급 복구작업이 이뤄졌는데요,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외에 부산에서 해안 데크 일부가 파손된 것을 제외하면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나스는 남해를 지나며 세력이 급격히 약해져, 정오 무렵 전남 신안군 도서 지역에서 소멸했습니다. <br /> <br />열대저압부로 약화한 건데, 태풍이 몰고 온 비바람은 여전히 강한 편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등 83개 항로 121척 운행이 중단됐고, 항공편은 모두 14개 공항에서 131편이 결항 됐는데요, <br /> <br />태풍 영향권을 벗어난 제주는, 항공편 대부분이 차츰 정상 운항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리산과 한라산 등 11개 국립공원 탐방로 대다수는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외에도 남해안과 서해안 해수욕장 입욕도 금지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이 소멸해도 강풍과 폭우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, 상습침수 구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등을 계속 주시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2017503984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