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'다나스'는 어제 정오쯤 전남 앞바다에서 소멸했지만, 부산 지역에는 강한 비바람 등으로 오늘 새벽까지 피해가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돌풍이 불면서 건물 외장재가 통째로 떨어져 나가기도 했는데,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차상은 기자! <br /> <br />건물 외장재가 떨어진 건 언제쯤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 뒤로 보이는 게 5층짜리 빌라인데요. <br /> <br />오늘 새벽 2시 반쯤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건물을 감싸고 있던 외장재가 통째로 뜯겨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외장재가 바람에 뜯겨나갈 당시에 행인 1명이 지나가고 있었는데, 자칫하면 다칠 뻔한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이곳 주민들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람이 워낙 강해 주민들은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20년 가까이 이곳에 산 한 주민은 이렇게 강한 바람은 처음이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가까이 오지도 않았던 부산이지만, 오늘 새벽까지 강한 비바람이 계속되면서 피해는 꾸준히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새벽 6시까지 156건의 피해 신고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됐는데, 자정부터 오늘 새벽 사이에는 강풍 피해 신고가 집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 대청동 관측소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9.3미터의 강한 바람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새벽에는 부산 송도해수욕장 근처에서 가로 2m, 세로 1m짜리 커피숍 간판이 떨어져 주차돼 있던 차를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차 안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오전 11시 반쯤에는 부산 성북동 가덕해안로 주변 산에서 토사가 유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흙 1톤가량이 흘러내리면서 방지용 철망 3칸이 무너졌고, 토사가 도로를 덮치면서 왕복 2차선이 1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 선동 영락교 굴다리 아래에서는 승용차 한 대가 침수돼 한때 차량 진입이 금지됐었고, 녹산동 지사과학단지 주변 도로 가운데 60m 정도가 물에 잠기면서 2개 차로 운행이 한 시간 통제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 도심 하천인 온천천도 크게 불어나 수변 공원과 산책로 등이 모두 잠겼지만, 밤사이 비가 잦아들면서 지금은 정상화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부산 연산동에서 YTN 차상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72110494212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